의대 교수 40% “환자 곁 지킨다”

이현정 기자
수정 2024-04-01 01:23
입력 2024-03-31 18:44
‘빅5’ 59%인 3000여명이 사직서
전남대 47%… 충남대·단국대 절반
“제출하고도 진료 계속 사례 많아”
연합뉴스
31일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의 사직서 제출 현황을 보면 서울대 의대 교수 1400명 중 450명(32%), 연세대는 900명 중 629명(70%), 울산대는 767명 중 433명(56.4%)이 사직서를 냈다. 가톨릭의대는 자체 설문조사에서 1200명 중 780명(65%)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했고, 성균관대 의대도 전체 교수 880명 중 730여명(83.1%)이 사직 동참 의사를 밝혔다. ‘빅5’ 전체 교수 5100여명 중 3000여명(59%)이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낼 예정으로, 뒤집어 보면 40%가 아직 사직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비수도권 주요 대학 중에서 전남대는 전체 의대 교수 283명 중 132명(47%)이 사직 의사를 밝혔고, 조선대 의대는 전체 교수 161명 중 53명(32.9%)이 사직서를 냈다.
충남대 의대(전체 교수 336명)와 충남 천안 단국대 병원(전체 교수 240여명)에선 절반가량이 사직서를 냈다.
사직서를 제출한 서울 대학병원의 한 교수는 “괴롭지만 사태 장기화를 막기 위해 사직서를 낸 교수들이 많다. 그렇다고 환자를 두고 떠날 수는 없으니 대학교수는 그만두더라도 병원에 임상 의사로 남아 진료를 계속하겠다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적 비난이 당연히 있을 수 있지만 사명감으로 버티던 의사들도 상처를 많이 입었다”며 “후유증이 더 커지기 전에 빨리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2024-04-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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