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류삼영 ‘채상병 상병’ 글 뭇매… 류 “바쁜 일정에 오타” 해명

조희선 기자
수정 2024-03-18 10:58
입력 2024-03-18 10:57
류 후보는 지난 16일 SNS에 자신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 소식을 전하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 전세 피해자, 고 채상병 일병 사건 등을 절대로 잊지 않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기후 위기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적었다. 채 상병의 이름을 ‘상병’으로, 계급을 ‘일병’으로 잘못 적은 것이다.
류 후보는 17일 ‘고 채상병 일병’을 ‘고 채상병 상병’으로 고치면서 오류를 반복했다. 또 같은 날 채 상병의 실명을 넣어 ‘고 채수근 상병’으로 재차 수정했다.
개혁신당 주이삭 상근부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류삼영 후보님, 채상병 상병은 뭡니까? ‘유상무 상무상’ 같은 건가요?”라고 비꼬았다.
주 상근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는 채 상병 사건마저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냐”며 “채 상병 사건처럼 국가의 중차대한 일은 후보님처럼 진정성 없이 급하게 관심을 갖는다고 해결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류 후보와 맞붙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잊지 말아야 될 사건을 언급하면서 채상병 일병이라고 썼다가 또 채상병 상병이라고 썼다가 몇 번을 바꿔 쓰는 걸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최현철 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채 상병의 본명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해당 사건을 정치 입문 사유로 제시한 행태에 기가 찰 뿐”이라며 “이런 분이 자칫 국회의원이라도 된다면 지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이 모 교수를 ‘이모’라 주장했던 제2의 김남국 의원과 다를 바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류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채 상병의 이름과 계급을 잘못 적은 것에 관해 “바쁜 선거 과정에서 차에서 (쓰는 바람에) 오타가 났다”며 “이름을 표시 안 하고 상병인지 일병 이런 것에 대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써 오타가 난 해프닝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수근 상병에 대해서는 이름을 잘못 표기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희선 기자
관련기사
-
與 비례 1번 최보윤…4번 진종오, 인요한은 ‘8번’
-
손 꼭 잡은 류호정·이준석…금태섭 “은근히 밀었음”
-
‘막말 논란 공천 취소’ 장예찬, 무소속 출마 선언
-
나경원=냄비? 비하 논란 류삼영 “우리 홍보물 아냐”
-
유시민, ‘盧 비하’ 양문석 사퇴 논란에 “한 마디로 난센스”
-
총선 3주 앞…광주·전남 여야 본선 대진표 확정
-
尹지지율, 4주 만에 30%대…‘비례’ 조국혁신당 26.8%
-
한동훈 “이종섭 즉각 귀국… 황상무는 거취 결단 나서야”
-
[단독] 말로만 ‘시스템 공천’… 이중투표·거짓응답 등 경선 위반 더 늘었다
-
현역 물갈이 성적표… ‘친윤불패’ 與 35% ‘비명횡사’ 野 41%
-
박용진 찍어내고 양문석 막말 감싸기에… 균열 생기는 ‘민주 3톱’
-
野위성정당, 진보당 3인 ‘당선권’ 배치… 용혜인도 안정권
-
오영환·설훈 합류… 새로운미래 ‘현역 5명’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