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지키는 전공의 9명 남았다

강국진 기자
수정 2024-03-06 14:51
입력 2024-03-06 14:51
전공의들의 업무거부 여파로 전국 6개 보훈병원도 남아있는 전공의가 9명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 환자가 대부분인 보훈 대상자 치료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중앙보훈병원(서울), 인천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에 소속된 전공의 68명 가운데 59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했다. 병원 한 곳에 전공의가 2명도 채 안되는 셈이다.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인력 충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훈병원에선 지난달 20일부터 이탈 전공의 대신 전문의들이 병동과 응급실에서 당직 근무를 서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향후 보훈병원엔 군의관 등이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등 주로 보훈대상자를 진료하지만,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보훈대상자의 경우 보훈병원을 이용하면 진료비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 보훈병원 전공의들은 보훈병원에서 수련할 뿐, 다른 대학병원의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과 신분은 같다.
강국진 기자
6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중앙보훈병원(서울), 인천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에 소속된 전공의 68명 가운데 59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했다. 병원 한 곳에 전공의가 2명도 채 안되는 셈이다.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인력 충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훈병원에선 지난달 20일부터 이탈 전공의 대신 전문의들이 병동과 응급실에서 당직 근무를 서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향후 보훈병원엔 군의관 등이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등 주로 보훈대상자를 진료하지만,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보훈대상자의 경우 보훈병원을 이용하면 진료비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 보훈병원 전공의들은 보훈병원에서 수련할 뿐, 다른 대학병원의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과 신분은 같다.
강국진 기자
관련기사
-
윤 대통령 “숙련된 진료지원 간호사 더 적극 활용”
-
[속보] 尹 대통령 “의사 불법 집단행동…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
-
의협 지도부 첫 경찰 출석… “의사들 저항, 가짜뉴스·허위 선동 맞서는 것”
-
“내 손으로 휴학계 냈지만…자의 아니었다” 본과생이 전한 의대 현실
-
의협 “의대 증원은 국가 자살…의사 악마화” 외신에 호소
-
의사 대신 변기 뚫고 아이 등하원…제약사 영맨 일상입니다
-
3401명 증원 신청… 대학이 더 원했다
-
삭발 투쟁에 사직까지… 의대 교수들도 집단 이탈 조짐
-
전국 33개 의대교수협 ‘의대 2000명 증원 취소’ 소송 제기
-
밤엔 당직, 낮엔 외래… 한계점 온 ‘쪽잠 사투’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