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돌며 고급 양주만 ‘슬쩍 슬쩍’… 60대 남성 구속

박정훈 기자
수정 2024-03-04 14:21
입력 2024-03-04 14:21
울산 남부경찰서는 울산과 수도권 대형마트에서 고급 양주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울산의 B마트 주류 매장에서 70만원 상당 위스키 3병을 훔치는 등 울산을 포함한 서울, 경기, 인천 등의 대형마트에서 총 4차례 180만원 상당 고급 양주 8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양주를 외투에 몰래 숨겨 가지고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A씨의 범행은 B마트가 재고 파악 중 피해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 도주 경로를 추적해 서울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 검거 후 조사 과정에서 울산지역 외 여죄 3건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양주를 모두 마셨다고 진술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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