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봄인데… 속초 대표 벚꽃 축제 사라지는 이유는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4-02-29 13:35
입력 2024-02-29 13:35

“축제 주도 주민 70~80대 고령… 청년 없어”

강원 속초시의 대표 봄꽃 축제인 ‘상도문마을 벚꽃 축제’가 사라진다. 2009년 처음 축제가 열린 이후 15년 만이다.

이 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개막해 매년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2019년 동해안 산불, 2020~2022년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하다 지난해 재개했다. 축제가 설악산 가는 길목에서 열리는 데다 도로변 벚나무가 꽃 터널을 이뤄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축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마을 부녀회 회원이 70~80대 고령인 까닭에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축제를 이어갈 청년이 없어 축제를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들은 축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29일 “오랫동안 주민들 주도로 축제를 열어 왔는데 고령화로 열리지 못하게 돼 축제를 지원하는 시 입장에서도 한계가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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