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동맹휴학 예고… 원광대 160명 집단 휴학계 철회

김지예 기자
수정 2024-02-20 06:44
입력 2024-02-20 03:01
전국 40개 대학 총장과 긴급회의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의과대학을 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학생들이 예비 의료인으로서 학습에 전념해야 할 중요한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총장님들께서 법과 원칙에 따른 학사 관리에 힘써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대표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이나 이에 준하는 행동을 하기로 결의했다.
이 부총리는 “당장 오늘부터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사로서의 꿈을 이루려는 학생들이 오히려 이에 반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교육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대학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총 550여명인 원광대 의대생 중 160명은 지난 16일 전국 의대생 중 처음으로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으나 지도교수들의 설득으로 휴학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 4학년생들 역시 지난 15일 집단 휴학 방침을 밝혔으나 현재까지 실제 휴학계를 낸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과장 사인이나 학부모 동의 등 휴학 신청 요건이 학칙에 규정돼 있다”며 “이런 것이 지켜지지 않은 신청이라면 당연히 반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이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아도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지예 기자
2024-02-20 3면
관련기사
-
“불법이라면서 책임도 우리 몫”…전공의 업무 떠안은 PA 간호사들
-
의사 출신 안철수 “집단행동 멈추고 히포크라테스 선서로 돌아가자”
-
울산지역 병원 노조 “시민 생명 내팽개치는 의사 집단행동 규탄
-
박민수 차관 “단순 실수” 해명했지만… 여전한 ‘의새’ 논란
-
전공의 빠져나간 전북대병원, 수술실 40%만 가동 중
-
우려했던 ‘진료대란’은 없었지만 커진 불안감...“의료진 책임감을”
-
尹 “의사 집단 행동, 국민 생명·건강 볼모… 진료 거부 절대 안돼”
-
“진료 받을 수 있을까” 환자 발 동동
-
복지부 “수술취소 등 피해 34건…전공의 757명에 업무개시명령”
-
의대생 ‘동맹 휴학’ 현실화하나… 19일까지 1133명 휴학 신청
-
아직은 괜찮지만… 제주대병원 22일부터 수술실 12개실서 8개실로 축소될 듯
-
전공의 오늘 병원 떠나 의료대란 현실화…비상진료 2~3주가 한계
-
의료계 반대한 ‘전면 비대면 진료’, 공백 장기화 땐 법제화 속도 압박
-
정부 “年 2000명 증원도 모자라… 2035년 의사 2만 7000명 부족”
-
중증·응급치료 거부 등 피해 신고 ‘129’로 접수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