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명품백 논란에 “이제 우리가 두들겨 맞고 총선까지 가야”

최재헌 기자
수정 2024-02-09 10:53
입력 2024-02-09 10:53
“아버지가 못했으니 아들이 맞는 것
나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과해야”
김 비대위원은 9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 대통령이 내놓을 수 있는 최고의 카드, 최고의 수준 아니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내가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에게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라기보다는 내가 두들겨 맞고 사과하고 해야 할 일”이라며 “이것도 너무 수직관계로 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사과하면 좋은데 그걸 못 했으니 이제 아들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 때까지 남은 날짜를 가야 하지 않을까, 기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 일과 대통령실의 일이 다르고 당과 용산 입장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이제부터는 안고 가야 할 문제라면 그리고 당에서 필요하다고 하면 내가 먼저 국민 눈높이에서 사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제는 사과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과 막역한 사이인가’라는 질문에 김 비대위원은 “몇몇 보도에서 ‘한동훈의 남자’ 이럴 때마다 내가 몇 번 한 위원장에게 ‘이거 내가 한 말 아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면서 “내가 한 위원장 옆에 있을 만한 능력은 없는 사람이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큼 측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하고 싶은 말을 김 비대위원 입을 빌려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비대위원은 자신의 쓴소리에 대해 “한 위원장이 좀 난처한 것 같더라. 뭐라고는 안 하더라. 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그런 말 한다고 해서 들을 놈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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