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첫날에만 6만 2000장 팔려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수정 2024-01-24 16:00
입력 2024-01-24 16:00

27일 첫 차부터 서비스 본격 출범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폰 무료로 다운
아이폰 이용자는 ‘실물카드’ 이용해야

기후동행카드 충전 화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6만원대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판매한 첫날인 지난 23일 총 6만 2000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모바일카드는 2만 7000장, 실물 3만 5000장이 판매됐다. 실물카드 판매량은 서울교통공사 판매량 및 편의점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기후동행카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별도의 카드 구매비용 없이 무료로 모바일티머니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연동으로 편리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구현된다.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돼 물량 추가배송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판매처에 구매 가능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실물카드 구매를 완료했다면, 역사 내 충전단말기를 찾아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한편 실물카드는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며,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된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시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개시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월 1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한다면, 2월 1일부터 5일 중 사용시작일을 지정해 해당날짜로부터 30일간 이용이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7일 첫 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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