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해주세요”…‘내가 이재명’ 왕관 쓰고 지지자인 척 접근

신진호 기자
수정 2024-01-02 14:09
입력 2024-01-02 11:57
뉴시스
2일 바른소리TV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과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를 습격한 범인은 이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이동하며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순식간에 달려들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피습 직전 이 대표는 카메라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천천히 이동하고 있었다.
열성 지지자인 것처럼 보이던 남성이 갑자기 이 대표를 공격하자 주변에선 ‘악’ 하는 비명이 터져 나왔고,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를 상황에 “어, 어어어”, “뭐야, 뭐야, 뭐야” 외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사인해주세요. 사인해주세요”라며 취재진 사이를 억지로 뚫고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쓰고 다녀 열성 지지자인 줄 알았다”고 전했고, 다른 목격자도 “처음부터 미친 사람처럼 보이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갑자기 범행했다. 체포 직후에도 소리를 치거나, 뭔가를 외치는 등의 이상 행동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쓰러진 이 대표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지혈 조치가 이뤄졌고, 10여분 정도 현장에서 기다리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헬기로 오전 11시 16분쯤 부산대병원에 도착,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관련기사
-
이재명 급습 피의자 “죽이려 했다” 진술…충남 거주 60대 남성
-
‘피습 이재명’ 의료진 “경동맥 손상됐으면 현장서 사망할 뻔”
-
홍준표, 이재명 피습에 “서로 증오하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 그만 둬야”
-
이재명 대표 공격한 남성, 지난달 ‘이곳’에서도 목격됐다
-
“李 피습, 박근혜 사례 연상시켜”…재조명되는 정치인 ‘피습 수난사’
-
응급처치 받은 이재명 대표, 헬기로 서울대병원 이송
-
‘이재명 피습’에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취소… 경남 민주당은 신년인사회 취소
-
조국, 이재명 피습에 “백주대낮에 야당대표 테러… 천인공노할 일”
-
이재명 찌른 피의자,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 행사 中
-
이재명, 18㎝ 흉기에 1.5㎝ 열상… 생명에 지장 없어
-
이재명 피습 당시 경찰 인력 50명 배치… 피의자 계획적 접근에 놓쳐
-
민주당, 내일 ‘이재명 피습’ 관련 비상 의총
-
이낙연, 이재명 피습에 “충격과 분노, 부상크지 않길… 빠른 회복 기원”
-
이재명, 피습 직전 부산 방문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 옳지 않아”
-
尹, 이재명 피습 사건에 “깊은 우려…폭력 용납 안돼”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