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신당 창당’ 이낙연에 “10리도 못 가서 발병”

김민지 기자
수정 2023-12-17 11:36
입력 2023-12-17 11:36
박 전 원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길을 가 본 경험자 선배가 드리는 충언”이라며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반대했다.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박 전 원장은 당내 노선 차이로 2년 후 탈당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도 “우리집에선 이 빠진 호랑이지만 저쪽 집으로 건너가면 이 단단한 호랑이가 되는 게 정치”라면서 “대표가 설득해서 신당창당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의 길을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낙연 신당’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미쳤다. 미쳤어”라며 “지금 민주당은 단합만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원이(전남 목포), 이병훈(광주 동남을),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전화해 유튜브나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이낙연 신당에 절대 가지 않을 것임을 얘기해달라고 했다”면서 단합만이 총선 승리의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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