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입장 가능”…고속도로 라운지에 ‘샤워실·수면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수정 2023-12-13 15:31
입력 2023-12-13 13:54

샤워·수면실 갖춘 ‘여성 전용 휴게실’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부산 방향)에 들어서는 여성 운전자 전용 휴게실인 ‘여성 ex-라운지’. 한국도로공사 제공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 여성고객만을 위한 라운지가 전국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13일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부산방향)에 고속도로 여성 이용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여성 ex-라운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운전자 휴게 공간은 이용객이 대부분 남성 운전자여서 여성들이 출입하기가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이전까지도 일반 휴게소 내에는 화물차 운전기사와 일반 운전자들을 위해 샤워실, 수면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놓은 ‘ex-화물차라운지’가 50여 개소 있었다.

‘여성 ex-라운지’도 휴게실과 파우더룸, 샤워실, 세탁기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부산 방향)에 들어서는 여성 운전자 전용 휴게실인 ‘여성 ex-라운지’.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최근 여성 화물차 기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화물차라운지는 남성 화물차 기사나 남성 운전자들이 출입해 여성 운전자들은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 ex-라운지는 파우더룸 등 여성맞춤형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고속도로 운전자의 휴식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시설 개소식 및 정식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여성 ex-라운지’는 약 1개월간 시범운영을 하고, 이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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