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값 사과 12.5t 30% 싸게 푼다

오달란 기자
수정 2023-12-06 14:44
입력 2023-12-06 14:44
롯데마트·가락시장과 협력
7~13일 시내 롯데마트서 판매
2.5㎏ 1상자에 1만 9900원
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급등 품목을 시중보다 싸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세 번째 행사로 사과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사과는 생육기 냉해와 우박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20%가량 감소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에는 가격이 뛴 대파, 8월에는 오이를 싸게 공급했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중앙청과가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최대한 확보하고 사과 가격 일부를 지원해 원가를 낮춘다. 롯데마트는 물류시스템을 제공해 물류비를 낮출 예정이다. 서울시는 생산자에게 물류비와 포장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과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과 롯데슈퍼 3곳(일원, 잠원, 삼성점)에 풀린다. 2.5㎏ 1상자 가격이 1만 9900원으로, 지난주 사과(부사 10개 기준) 평균 소매가격인 2만 8276원 대비 30% 저렴하다. 물량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앞으로도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농산물 가격 안정화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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