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강하게 비난 “국회의장 꿈 깨시라”

류재민 기자
수정 2023-12-04 17:01
입력 2023-12-04 17:00
홍익표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쉽고 섭섭한 점은 본인에게도 있겠지만 당이 추구하는 가치, 본인의 정치적 가치와 맞지 않는 당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의원이 ‘이재명 사당화’를 비난한 것을 두고 “강성 당원의 사당화라고 한다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 아닌가. 그런 상황에서 탈당 명분도 없고 국민의힘 입당의 명분도 없다”면서 “5선을 했는데 ‘민주당의 정체성을 잘 모르겠다’, ‘민주당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한다면 국민적, 당원적 심판을 분명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의원이 민주당을 “고쳐쓰기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탈당 명분을 쌓기 위한 말인 것 같다. 이상민 의원이 지역구를 잘 관리하고 국민의, 지역민의 신뢰를 받았느냐 그 내부에 정치적 함수 관계가 분명히 있는 것까지 봐야 된다”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이상민 의원은 결국에는 본인이 원하고 꿈꾸는 국회의장직을 만들기 위해서 당과 동지들을 결국 버리는 선택을 하셨다”면서 “저는 ‘꿈 깨시라’ 라는 이야기를 좀 드리고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 의원은 이 의원이 과거 자유선진당에 갔던 이력을 들며 “정말 명분 없는 탈당”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국회의장직을 노린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의원은 이날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회의장 하려면 더불어민주당 잘 돼서 1당이 돼서 거기에 있는 게 저한테 도움 되지 않겠느냐”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해서 무소속으로 가 있으면 정말 춥고 외롭고 들판에 나가 있는 건데 어떻게 의장 되려고 당을 나가겠느냐. 그 논리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는 게 아니라 비판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놀라운 것은 한솥밥을 먹었던 민주당 의원들의 과도한 인신공격성 비난”이라며 “오랜 시간 함께 한 동료가 탈당해야 할 정도로 내부가 곪아있다면, 민주당도 먼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이 의원 영입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우선 이 의원 본인의 결단을 존중하고, 이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이 의원의 말씀과 탈당의 변을 보면, 우리 당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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