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없다”… 경찰, 門 강제 개방해 들어갔더니 ‘참변’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3-12-02 07:46
입력 2023-12-02 07:25
서울신문DB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안에서 화재로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40대 아버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쯤 울산 모 중학교로부터 경찰에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해당 학생이 사는 아파트로 출동했으나 이 집 가장인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 자녀들이 집 안에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관들이 오후 8시 24분쯤 소방구조대에 협조를 요청, 문을 강제 개방하고 구조대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는 불이 난 상황에서 연기가 가득했다. 수색하던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방 안에서 숨져있는 A씨의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를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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