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화재 현장 합동감식

신동원 기자
수정 2023-11-30 14:49
입력 2023-11-30 14:48
감식요원 17명 투입… 요사채에 자승스님 외 출입자 없는 것 확인
경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스님 등 3명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 안성경찰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오전 11시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합동으로 감식요원 17명을 투입해 감식을 진행했다.
합동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과 소훼 형태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는 데에 주력했다.
정밀 감정이 필요한 잔해는 수거했다.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의 연소 패턴 등을 살펴보며 발화 원인과 확산 경로 등 전반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감정이 필요한 잔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합동 감식과 더불어 사찰 내외부에 설치된 CCTV에 대한 전수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CCTV 영상 분석 결과, 불이 난 요사채에는 자승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경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스님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요사채 내에서 발견된 법구가 자승스님이 열반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면서도, 명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량 내에서 나온 2장 분량의 메모에 대해서는 필적 감정을 할 방침이다.
이 메모에는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라며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칠장사 주지 스님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이 담겨 있었다.
국가정보원은 경찰 수사와 별도로 현장 점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자승스님이 불교계 유력인사이고, 사찰 화재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 수사와 별도로 테러 및 안보 위해 여부 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현장 점검을 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관련기사
-
[속보] “흰색 플라스틱 2통 들고 들어간 뒤 화염”
-
[속보] “칠장사 화재 현장 발견 법구 자승스님 맞다”
-
경찰 “칠장사 화재 당시 요사채에 자승스님 외 출입자 없어”
-
“극락왕생 하소서” 자승 스님 입적에 정치권 애도 물결
-
자승 스님 칠장사 화재로 입적…33, 34대 총무원장 지낸 조계종 큰스님
-
조계종 “자승스님, 소신공양”…‘선택에 의한 분신’으로 판단
-
자승스님 유서 발견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CCTV에 다 녹화”
-
경찰, 오늘 오전 ‘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화재 현장 합동감식 예정
-
‘조계종 실세’ 자승스님 입적…칠장사 화재 현장서 법구 발견(종합)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