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더 입금했다” 속여 수천만원 편취한 고등학생 구속 송치

신동원 기자
수정 2023-11-02 00:33
입력 2023-11-02 00:33
인터넷 뱅킹 모르는 고령층 대상 범행…피해 금액 2900여만원
경기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 송치했다.
A군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택시 기사와 숙박업소 업주 등에게 실제 요금보다 더 많은 돈을 입금한 척 속여 현금을 돌려 받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현재 파악된 피해자는 40여명이며, 피해 금액은 2900여만원이다.
그는 인터넷 뱅킹을 잘 모르는 고령층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데, 입금자명에 ‘200만원’ 등이라고 적은 뒤 입금 내용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편취한 금액 중 일부는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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