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보고 가” 민주, 尹대통령 입장때 피켓시위…尹은 눈길 안줘
윤예림 기자
수정 2023-10-31 10:59
입력 2023-10-31 10:59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10여분 전인 오전 9시 30분쯤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 ‘민생경제 우선’, ‘국민을 두려워하라’, ‘민생이 우선이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기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41분쯤 국회에 도착해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있는 로텐더홀 계단 앞을 지나갔다.
윤 대통령이 마중 나온 김진표 국회의장과만 인사를 나누고 피켓을 들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 쪽으로 눈길을 주지 않자, 일부 민주당 의원은 “여기 한 번 보고 가세요”, “여기 좀 보고 가” 등의 말을 외치기도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사전환담 장소로 향했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장 및 상임위 회의장 내 정쟁성 피켓 금지, 국회 본회의장 연설 때 상대 당에 대한 고성·야유 금지에 합의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은 회의장 내로 한정된 만큼 로텐더홀에서의 피켓 시위가 협정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회의장 밖은 신사협정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회의장 밖 공간까지 국회의원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막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시위를 진행할지나 그 방식을 두고 고심해오다 이날 시정연설 전 의원총회를 통해 피켓 시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1년에 두 차례 국회를 방문하는 만큼 이 기회에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의원들이 대통령께 국민 목소리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예림 기자
관련기사
-
尹 국회 찾자 민주당 장외 피켓·침묵시위 “국민을 두려워하라”
-
윤 대통령 “오랜만입니다” 악수…이 대표는 ‘옅은 미소’만
-
윤 대통령 “건전재정 필요…취약계층·미래성장동력에 투입”[전문]
-
尹 국회 시정연설 “약자 더 두텁게 지원…미래세대에 빚 안 넘길 것”
-
[속보] 尹대통령 “내년 23조 지출 구조조정… 약자 보호·미래 성장에 투입할 것”
-
윤 대통령, 시정연설 사전환담서 이재명 대표 대면
-
[속보] 윤 대통령 “내년 병사 월급 35만원 인상…2025년 205만원”
-
[속보] 尹 “교권보호 4법 개정해 학교 정상화… 튼튼한 안보·북핵 억지력 강화”
-
[속보] 尹대통령 “서민 금융 공급 확대, 고금리 장기화 부담 완화 노력 강화”
-
[속보] 尹대통령 “정부, 연금개혁안 법률 확정까지 적극 참여할 것”
-
[속보] 尹대통령, 시정연설 사전환담장 입장…이재명 대표와 대면
-
[서울광장] 3대 개혁,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이순녀 논설위원
-
[사설] 총선 앞 예산 심의, 퍼주기 유혹 떨쳐라
-
尹·이재명 오늘 만난다… 시정연설 사전환담서 ‘협치 물꼬’ 트나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