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중동 확산 땐 유가 150달러 넘을 수도”…세계은행 경고

최재헌 기자
수정 2023-10-31 10:17
입력 2023-10-31 10:17
세계은행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원자재 시장 전망’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유가는 6% 상승에 그쳤다며, 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재 배럴당 평균 90달러인 유가는 세계 경제가 둔화함에 따라 내년 81달러로 내려가고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도 내년에 4.1% 하락할 것으로 세계은행은 전망했다.
하지만 분쟁이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산할 경우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예측했다.
첫 번째로 2011년 리비아 내전과 비슷한 ‘소규모 혼란(small disruption)’이 발생할 경우, 세계 석유 공급량은 일일 50만~200만 배럴이 감소해, 유가는 배럴 당 93~102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이라크 전쟁 같은 중대 혼란이 벌어지면,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이 하루 300만~500만 배럴 감소하고 유가는 109~121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같은 대규모 혼란이 발생할 경우 세계석유 공급량은 하루 600만~800만 배럴 감소해 유가는 56~75%까지 치솟아 배럴 당 140~157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최재헌 기자
관련기사
-
이스라엘 대사, 노란별 가슴에 달고 안보리에...홀로코스트 관장 “망신”
-
미·러 힘싸움에 유엔 안보리 ‘가자지구 교전중단’ 또 무위
-
박진, 이집트 외교장관과 통화 “중동 사태, 인도적 일시 교전중단 필요”
-
“석달전 경고 무시”…이스라엘 무적신화 붕괴 이유 (NYT)
-
“내년 미 대선 변수는 전쟁, 경제…바이든 유대계 눈치봐야”
-
전쟁통에 신난 월가 은행가들…“방산주 혜택 얼마나” “하마스가 수요 창출”
-
이스라엘군 “인질로 잡혔던 여군 구출” 하마스, 세 여성 인질 동영상 공개
-
네타냐후 “휴전, 하마스에 항복하란 뜻”…美 백악관 “동의”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