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료’ 일본은 ‘27만원’ 이스라엘 탈출비 잡음에…日정부 반응

권윤희 기자
수정 2023-10-16 15:42
입력 2023-10-16 14:31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 군용기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었는데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는 데는 3만엔(약 27만원)을 내야 했다. 대응이 적절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스라엘 사태 발발 후 일본 정부는 전세기를 긴급 마련,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 8명을 이스라엘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이송했다.
일본 시간으로 14일 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이륙한 해당 전세기는 15일 새벽 2시 40분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까지만 운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기 탑승자들은 1인당 3만엔을 내야 했다.
반면 한국인 한국인 163명과 함께 한국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릍 타고 이스라엘을 빠져나와 14일 밤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한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은 별다른 비용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송기는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귀국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선 한국인에게 좌석을 배정한 뒤 자리에 여유가 있어 우리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측에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송기에는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 등 모두 220명이 탔었다.
이후 일본에서는 한국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감사와 동시에 비용을 청구한 자국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국민을 아무런 대가 없이 ‘무상 구출’한 한국과 ‘유상 구출’한 일본의 대응을 비교하는 질문에 일본 정부 대변인은 “적절했다”는 대답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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