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보복” 이스라엘로 미사일…하마스도 로켓 20발 발사 (영상)

권윤희 기자
수정 2023-10-16 14:55
입력 2023-10-16 00:52
15일 레바논서 이스라엘로 로켓·미사일 발사
1명 사망…‘하마스 우군’ 레바논 헤즈볼라 “보복”
이스라엘군 즉각 반격…북부 전선에도 전운
이스라엘 국방장관 “헤즈볼라와의 전쟁 관심 없다”
하마스 알카삼 여단, 레바논서 로켓 20발 발사
팔 “가자지구서 2450명 사망” 이 “1400명 사망”
15일(현지시간) 레바논 영토에서 발사된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경 마을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레바논은 이스라엘 북부와 접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국경 마을) 슈툴라를 유도미사일로 타격해 여러 명이 사상했다”며 “이는 언론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인접한 슈툴라에서 레바논의 공격이 있어 응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간 발사체 9개가 확인됐다. 그 중 5개는 요격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또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영토를 공습 중이니 민간인은 레바논 국경 4㎞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갈라트 장관은 “헤즈볼라가 전쟁의 길을 택한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공격을 자제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고 현재 상황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상황을 확대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부 전선의 교전이 통제 범위 이상으로 확대해 자칫 하마스와 대결하는 남부전선의 전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도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2곳으로 로켓 20발을 발사해 8명의 부상자를 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유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으로 15일까지 최소 2450명이 사망하고 92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같은날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지금까지 1400명 이상이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됐으며, 120명 넘는 이스라엘 사람이 납치됐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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