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집라인 고장으로 공중에 매달린 60대 탑승자 무사히 구조

최종필 기자
수정 2023-10-09 16:06
입력 2023-10-09 16:06
사고 3시간만에…건강 이상 없어
9일 오전 10시 40분쯤 구례군 광의면 레포츠 시설에서 운영 중인 집와이어가 고장을 일으켰다. 60대 탑승자 1명이 출발 지점에서 3분의 2가량 줄을 타고 내려오다 멈춰서 공중에 매달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시설은 지리산 자락 해발 568m에서 줄을 타고 아래로 1.1㎞를 활강하는 4개 레인으로 구성됐다.
산악 119구조대와 업체 관계자들은 로프건을 이용해 탑승자를 연결, 오후 1시 37분쯤 지상으로 구조했다. 탑승자는 3시간 가까이 불안에 떨었지만,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9 산악대는 출발 장소부터 700여m 떨어진 지점에 고립돼 있어 구조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과 업체는 사고 원인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구례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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