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단식’ 이재명 찾아 눈물 “회복식 만들어드리겠다”

김유민 기자
수정 2023-09-12 09:08
입력 2023-09-12 09:08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단식투쟁천막을 찾아 울먹이면서 이 대표에게 “건강이 걱정돼서 왔다. 단식 그만하시고 건강 회복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도 대표님의 진심을 많이 알았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싸우려면 건강을 회복하셔야 한다”며 “같이 윤석열 정권에 맞서 긴 호흡으로 싸워나가자”고 했다.
단식 12일 차인 이 대표는 박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 “아직은 견딜만 하다. 안 그래도 내가 박 전 위원장을 보고 싶었다”며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야 한다. 언제 한 번 보자”고 답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너무 수척해져서 짠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며 “제가 전에 요리를 잘 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 단식이 끝나면 제가 회복식도 만들어드릴 테니 얼른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지현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영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대선 패배 뒤에는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함께 당의 공동사령탑을 지내면서 이재명 대표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했다.
다만 박 전 위원장은 당시 공천이 이재명 대표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고 폭로한 뒤 이 대표를 향해 몇 차례 각을 세우면서 강성 지지자들의 원성을 받아 왔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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