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1분 뒤 ‘펑’”…169명 태운 中비행기에 무슨 일이

이범수 기자
수정 2023-09-04 14:41
입력 2023-09-04 14:41
이륙 후 새와 충돌로 엔진 손상
긴급 회항, 승객 모두 안전
4일 중국 매체 상여우신문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45분쯤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서부항공 PN6444 여객기가 이륙 직후 조류와 충돌했다.
이 여객기에는 169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기장은 “당시 고도 900m 정도로, 이륙한 지 약 1분 정도 지났을 때”라며 “새 떼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고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기체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여객기는 잠시 뒤 난닝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편이 이륙 직후 조류와 충돌해 엔진 손상이 발생했으며 안전하게 귀항해 승객의 안전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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