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202대 추가 설치… 범죄예방 눈 부릅뜬 마포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수정 2023-09-01 01:36
입력 2023-09-01 01:36

공원 89곳엔 비상벨·조명 확충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2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무차별 범죄 대응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여성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와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범죄예방의 고삐를 조인다.

구는 관내 도로와 공원,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설치된 2628대의 폐쇄회로(CC)TV 감시를 강화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찾아낸 감시 취약구역 등 50곳에 202대의 CCTV를 추가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관내 공원 89곳에 대해서는 CCTV 외에도 구 CCTV 관제센터로 바로 연결되는 비상벨 130개와 공원조명 1631개를 설치했다. 향후 33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중점관리공원 6곳은 경찰과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경찰, 소방 등 9개 기관이 협력하는 ‘안전마포 핫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구와 경찰은 10개의 여성안심귀갓길을 조성하고 ‘구석구석 안전모니터링단’과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374명의 동 자율방범대가 경의선 숲길 등 주취자 민원이 많은 구역을 주 4회 이상 야간 순찰하고 홍대 관광특구에는 관광 환경보안관을 투입해 안전을 지키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20~30대 젊은 여성과 1인가구가 많고 홍대, 한강 등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긴장감을 갖고 범죄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며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한 지역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2023-09-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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