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납치성폭행범 차에 갇힌 13세 소녀, 뜻밖의 기지…美 경악

권윤희 기자
수정 2023-07-22 10:53
입력 2023-07-22 10:50
이달 6일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13세 소녀 A양이 61세 남성 스티븐 로버트 사블란에게 납치됐다.
당시 납치범은 차를 타고 피해자에게 접근해 총을 겨눈 뒤 자기 차에 타라고 협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후 납치범은 피해자를 차에 태우고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했다. 그 과정에서 납치범은 A양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A양 납치 3일 만인 9일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발각됐다.
A양은 납치범이 차를 주차한 뒤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기지를 발휘했다.
차에 갇힌 소녀는 창문 밖 행인들을 향해 ‘도와주세요’(Help Me)라고 쓴 종잇조각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목격한 행인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소녀는 겨우 범인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눈에 띄게 괴로워하는’ 피해자를 발견했다고 BBC는 전했다.
범인 추적에 나선 경찰은 곧 인근 세탁소에서 옷을 빨고 있던 납치범을 발견해 체포했다.
그는 범죄적 성행위를 목적으로 아동을 납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이 사건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사회 구성원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면서 “911에 신고해 (피해자 구출에) 참여해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의지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