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일렁이는 물길, 맨발로
수정 2023-06-28 15:25
입력 2023-06-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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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광주 동구 소태동 한 법당에 밤새 내린 폭우에 쓰러진 소나무가 천장을 뚫고 들어와 있다. 2023.6.28 연합뉴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28일 오전 9시께 전북 정읍시 산내면의 한 도로의 법면(흙 등으로 쌓은 경사면)이 무너져 소방 당국이 조치하고 있다. 2023.6.28 전북소방본부 제공
밤 사이 내린 폭우로 28일 오전 전남 함평군의 농경지가 침수돼 있다. 2023.6.28 전남도 제공
28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에서 농민들이 밤새 내린 폭우로 물에 잠긴 비닐하우스를 바라보고 있다. 2023.6.28 연합뉴스
28일 오후 전남 함평군 엄다면 하천에서 소방특수구조대원이 전날 밤 폭우 피해를 막으려다가 실종된 수리시설 감시원을 찾아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2023.6.28 연합뉴스
밤 사이 내린 폭우로 28일 오전 광주 북구 석곡천 제방 50m가량이 붕괴돼 북구청 관계자 등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3.6.28 뉴스1
28일 오전 광주 서구 극락교에서 바라본 영산강이 세차게 흐르고 있다. 2023.6.28 연합뉴스
밤 사이 내린 폭우로 28일 오전 광주 북구 석곡천 제방 50m가량이 붕괴돼 북구청 관계자 등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3.6.28 뉴스1
밤 사이 내린 폭우로 28일 광주 광산구 광신대교 밑에 불어난 물이 솟구 치고 있다. 2023.6.28 뉴스1
밤 사이 내린 폭우로 28일 광주시 광산구 광신대교 밑 도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2023.6.28 뉴스1
밤 사이 내린 폭우로 28일 광주시 광산구 황룡강 첨단대교 인근 수위가 상승해 파크골프장이 물에 잠겨있다. 2023.6.28 뉴스1
밤 사이 내린 폭우로 28일 광주 광산구 황룡강 첨단대교 인근 축구장이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2023.6.28 뉴스1
최대 283㎜의 폭우가 쏟아진 2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천 중앙대교 인근 수위가 상승해 있다. 2023.6.28 연합뉴스
지난 24일부터 나흘간 450㎜ 넘는 비가 내린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인근에 자리한 사라오름 분화구에 28일 오전 물이 가득 고여 마치 산 속의 호수 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2023.6.28 독자 김근생씨 제공 연합뉴스
행안부는 전날 오후 9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린 바 있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가, 하천, 계곡, 산사태 발생지역 등 위험구간에 접근을 금지하고 특히 산불 피해지역의 토사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또한 홍수로 인한 하천 범람 피해 우려 지역은 홍수위 예·경보를 수시 확인하고 위험시 주민을 대피시키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호우 대비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소방청은 호우경보 확대에 따라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및 시설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이날 0시 25분부로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위험지역 인접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상황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자제해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산림청은 전날 11시 30분 부산·광주·전북·전남·경남 등 5개 시도에 대해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는 광주·전남에 집중됐다.
전남 함평군 엄다면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32분께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한 60대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하고 있다.
시설 피해는 주택 파손 1건(광주), 사면 유실 2건(광주 1건, 경남 1건), 공사장 침수 1건(광주) 등 4건이다.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는 낙뢰로 인한 변압기 화재로 30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나무가 집으로 쓰러지거나 주택 침수 우려가 있어 사전 대피한 주민은 광주 12명, 전남 5명, 경남 4명 등 21명이다.
오전 6시 기준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국립공원은 10개 공원, 299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도로 15곳과 지하차도 2곳, 둔치주차장 9곳, 세월교 35곳도 통제 중이다.
오전 5시 현재 전라권과 경남권, 충남 남부, 제주도 산지 등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집중호우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하며,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하지 않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기상 상황을 확인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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