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군의 사망 7주기를 앞둔 22일 시민사회단체가 구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 주간을 선포했다.
‘구의역 김군 사망사건’ 7주기를 앞둔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2023.5.22. 도준석 기자
기자회견에서 올해 1분기에만 128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등 아직도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들이 많다며 이들의 환경을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구의역 김군 사망사건’ 7주기를 앞둔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추모의 글이 보이고 있다. 2023.5.22. 도준석 기자
김영애 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보건위원장은 “서울시는 시장의 논리로 적자운영의 상황을 노동자 인력 감축이 해결책인 양 강조하고 있다”며 “지난해 신당역 살인사건과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부와 서울시가 공공기관의 안전 인력 감축으로 상시적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구의역 김군 사망사건’ 7주기를 앞둔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한 시민이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2023.5.22. 도준석 기자
임선재 서울교통공사노조 PSD지회 지회장도 “올해 1분기에만 128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했다”며 “여전히 대한민국은 곳곳이 구의역”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과 궤도협의회 등 단체 회원들이 ‘구의역 김군 사망사건’ 7주기를 앞두고 22일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서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연 뒤 9-4 승강장에 헌화하고 있다. 2023.5.22. 도준석 기자
기자회견을 마치고 7년 전 김군이 사망한 구의역 9-4 스크린 도어에 ‘추모의벽’을 설치하고 헌화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추모의벽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