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적 울려” 3㎞ 보복운전한 오토바이 운전자 구속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3-03-28 14:30
입력 2023-03-28 14:30

오토바이 번호판 없는 상태
경찰, 한 달여간 추적 끝 붙잡아
“경적 듣고 화나서 그래”

지난 1월 14일 새벽 부산 동래구 만덕2터널 입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 앞을 막아서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SBS뉴스 캡처
보복 운전 이후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가 한 달여에 걸친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4일 오전 1시쯤 부산 동래구 만덕2터널 입구에서 B씨 승용차 앞으로 차선을 변경해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는 등 3㎞ 구간에 걸쳐 10분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없는 상태였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A씨 이동 동선을 따라 15㎞ 구간의 폐쇄회로(CC)TV 70여개를 분석하는 등 한 달여간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무면허 상태였던 A씨는 경찰에서 ‘경적을 듣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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