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압수수색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수정 2023-03-27 10:51
입력 2023-03-27 10:51
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 서울서부지검은 2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2023.2.2 홍윤기 기자
이태원 참사를 보강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서울경찰청을 또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메신저 송수신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태원 참사 당시 이태원파출소 두 순찰팀장이 112 신고 처리 결과를 허위로 입력하거나 수정한 혐의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9일 참사 발생 전 허위로 신고자와 상담·안내했다고 기재하거나 현장에 나가지 않았는데도 출동한 것처럼 근무 내용을 입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참사 당일 112 신고·종결 처리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해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지난 1월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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