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호 민생특위 출범… 위원장에 조수진

최현욱 기자
최현욱 기자
수정 2023-03-21 02:34
입력 2023-03-21 02:34

金 “보여주기 아니라 성과 낼 것”
민생 해결해 지지율 반등 노려

최고위회의서 발언하는 김기현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민생특위)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조수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새 지도부 출범 후 설립된 첫 특위로, 취임 초기부터 ‘지지율 하락세’라는 위기에 직면한 김 대표가 ‘민생’에 주안점을 두고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조수진 최고위원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특위 구성 안건을 의결하고 지역별 대표성과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해 특위 위원들을 구성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 내는 ‘민생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민생 현장 방문’에 방점을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정책에 반영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조 위원장은 “권역·분야별로 역동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줄 전문가가 참여할 것”이라며 “당에서 해 왔던 ‘약자와의 동행’ 등 여러 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특위의 역할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줄곧 고금리와 청년 일자리, 대학생 급식 문제 등을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으로 꼽았던 만큼 이와 관련된 행보도 이어진다. 21일 김 대표가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센터를 찾아 ‘긴급 생계비 소액 대출’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기획됐다.

아울러 김 대표는 향후 각종 민생 어젠다의 주도권을 당이 쥐고 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근로시간제 개편안’과 관련해 “정책 컨트롤타워가 불분명했다”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당 지도부의 과도기 상황에서 충분한 협의가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앞으로는 그와 같은 모습이 없도록 철저한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최현욱 기자
2023-03-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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