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죽을 고비 넘겼다” 강남길이 밝힌 ‘그리스 로마 신화’ 집필 비화
![이정수 기자](https://img.seoul.co.kr/img/n24/writer/s_2013039.png)
이정수 기자
수정 2023-03-18 17:53
입력 2023-03-18 01:07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방송화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8/SSC_20230318010742.jpg)
강남길은 1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자신의 신간에 대한 집필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이번 책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영국부터 튀르키예까지 다니다 보니 대부분의 박물관과 유적지에 그리스 로마 신화가 50% 이상 있더라”며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책을 냈다”고 말했다.
강남길은 “공부를 하다 보니 아는 것만큼 보이고 (박물관·유적지에 갔을 때) 아는 만큼 본전을 뽑더라”고 설명했다.
3권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정리한 강남길은 “우주에서부터 신화의 맨 마지막 ‘아이네이스’까지 전체를 읽고 나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완전히 읽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방송화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3/18/SSC_20230318010743.png)
그는 “이번에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강남길은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목숨 걸고 책을 썼다”며 “41세 때 심근경색으로 한 번 쓰러져서 생명이 왔다갔다 했고 51살 때 위 과다출혈이 왔다. 58세 때 책을 쓰다가 또 한 번 큰일을 겪을 뻔했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까지 이 책을 써야겠다는 신념 하에서 이 책을 썼다”고 강조했다.
끝까지 집필을 포기하지 않은 동력에 대해선 “아이들의 힘이 컸다”며 “아이들한테 뭔가를 보여줘야겠다 생각을 해서 끝까지 집필했고,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쓰담쓰담하며 잘했다고 칭찬해줬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