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보스턴시와 대중교통 협력

이종익 기자
수정 2023-03-12 13:57
입력 2023-03-12 13:57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이 10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 시청사에서 미셸 우(Michelle Wu) 시장과 만나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논의를 갖고 교통·도시개발 등 분야별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최 시장은 이날 미셸 우 시장과의 면담에서 “양 도시가 규모나 교육, 교통,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대중교통 정책 추진 방향이 유사하다”라고 강조했다.
미셸 우 시장은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거듭나고 있는 세종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 두 도시가 우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류로 도시문제를 공동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의 역사 깊은 도시 중 하나인 보스턴시는 하버드·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 최고 대학이 모여 있는 교육 도시다. 대중교통 무료화와 자전거도로망 확충, 공영자전거(블루바이크) 운영 등 대중교통 혁신을 강하게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부터는 대중교통 혼잡 완화, 온실가스 저감, 취약계층 부담 완화 등을 목표로 2024년 2월까지 2년간 무료버스 정책을 시행 하고 있다.
최 시장은 “교통혼잡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전 세계 도시가 추구하는 교통의 흐름이 될 수 있도록 세종시가 관련 정책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종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