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공 의혹’ 관련 남영신 전 육군총장 등 조사

권윤희 기자
수정 2023-02-13 12:38
입력 2023-02-13 12:17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명예훼손 사건도 “사실관계 확인중”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언론브리핑에서 “남영신 총장 등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있었다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 맞춰서 관련자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관련자들의 조사를 이미 마친 경찰은 나머지 관련자들도 출석 일정을 조율한 뒤 불러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다만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들렀다는 지난해 3월 공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지는 못했다면서 해당 영상이 보관기간 규정 등을 준수해 삭제됐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일보도 같은 날 부 전 대변인의 신간 내용을 인용해 부 전 대변인이 작년 4월 1일 한 행사장 화장실에서 남 전 총장으로부터 “얼마 전 천공이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3일 부 전 대변인과 그의 발언을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와 한국일보 기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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