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 나서는 공공기관… 상반기에만 34조 투자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수정 2023-01-27 18:40
입력 2023-01-27 12:37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 개최
최상대 2차관 “63조원 중 상반기에 55% 집행”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 주재하는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2023. 1. 27. 기획재정부 제공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 주재하는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2023. 1. 27. 기획재정부 제공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들이 올해 63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55%인 34조 8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27일 재정정보원에서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 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주요 공공기관들은 올해 총 63조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둔화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총투자액의 55%인 34조 8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것을 독려했다. 상반기 집행률 55%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신도시 조성과 주택공급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33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에너지 공급 기반과 원전 건설 투자 등 에너지 분야에도 17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최 차관은 “국민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면밀한 관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