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출근한 20대 남성, 퇴근길 교통사고로 사망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수정 2023-01-25 06:21
입력 2023-01-25 06:21
‘귀경 행렬’ 꽉 막힌 도로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ㆍ하행선 일부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3.1.24 연합뉴스
설 연휴에 일하던 20대 남성이 퇴근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 30분 인천시 강화군에 있는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사망했다. 동승자인 30대 남성 B씨는 손목 등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동승자인 B씨를 태우고 운전하던 중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갑자기 주행 방향이 꺾이면서 신호등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충돌한 사고 부위가 운전석 쪽이어서 A씨의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강화 지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서, 이날 퇴근 후 귀가 도중에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설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11명경찰청은 올해 연휴(21∼23일) 교통사고 사망자는 11명, 부상자는 859명이라고 밝혔다.



음주 교통사고는 154건에서 83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음주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반면 전체 112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19.5% 증가했다. 하루 평균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13.1%, 아동학대 신고는 9.8% 늘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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