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서 중간·기말고사 특정 교재 베껴 출제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2-12-16 09:35
입력 2022-12-16 09:35
광주의 한 고등학교 물리학 담당 교사가 특정 교재 문제를 베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문제로 출제해 해당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르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 14일 2학년 2차 지필평가(기말고사) 물리학 과목 재시험을 치렀다.

또 오는 21일에는 1차 지필평가(중간고사)도 재시험을 봐야 한다.


물리학 담당 교사는 시중 문제집을 그대로 베껴 시험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 조사 결과 2학기 중간고사 20문항 가운데 15문항, 기말고사 25문항 전부가 EBS 수능특강 교재 문제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말시험 직후 일부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하면서 학교 측이 확인한 결과 기말고사는 물론 중간고사도 문제집을 베낀 사실이 확인됐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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