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장 선 담양 전통시장서 불…상인들 긴급 대피

이보희 기자
수정 2022-12-10 11:53
입력 2022-12-10 11:51

2시간 만에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화염 휩싸인 창평시장. 연합뉴스
화염 휩싸인 창평시장. 연합뉴스
오일장이 선 전남 담양의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 다수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0일 오전 8시 7분쯤 전남 담양군 창평시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2시간 3분 만에 진화됐다.

장사를 시작하지 않은 한 점포에서 시작된 불은 목재 등 구조물을 타고 번졌다. 최초 화재를 목격한 상인 몇몇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잡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시장 내 점포 48칸 가운데 10칸(150㎡)이 소실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불길이 번지기 전 장사를 준비 중이던 상인들을 대피시켰다. 손님들도 많지 않은 이른 시간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불에 탄 창평시장. 연합뉴스
불에 탄 창평시장.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관할 소방서 전 직원을 비상 소집했다. 소방관과 경찰 등 277명과 물탱크를 포함한 장비 35대를 동원해 30여 분 만에 큰불을 잡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후에도 불에 탄 목재에서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올라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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