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준비는 끝났다”… 벤투호 12년만에 16강 출격

김동현 기자
수정 2022-11-23 16:02
입력 2022-11-23 15:36
24일 밤 10시 우루과이와 H조 1차전 승부
22일 사우디 루사일의 기적에 대표팀도 용기
월드스타 손흥민 이번에는 울음보다 웃음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것처럼, 4년을 달려온 벤투호의 준비는 끝났다.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그 목표의 달성 여부를 가를 가장 중요한 경기인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이제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기록하고, 2010 남아공 대회에선 첫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조별예선에서 매번 탈락하며 3경기만 치르고 짐을 싸야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을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는 24일 우루과이전이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H조에서 1위 후보이자, 대회 8강 진출 이상이 가능한 전력을 안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유일하게 거둔 1승이 2018년 벤투 감독 취임 이후의 기록이라, 한국에 우루과이는 못 넘을 산이 아니다.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를 꼬이게 한 것처럼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대표팀도 사우디의 승리에 자극을 받으며 기세가 올라 있다. 22일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는 “축구는 강팀이 질 수 있고, 약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라면서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막내로 출전한 2014 브라질 대회와 팀의 에이스로 나선 2018 러시아 대회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펑펑 눈물을 흘리던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팀을 16강으로 이끌 준비를 마쳤다.
연합뉴스
도하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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