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로 만든 음식물배출용기 전입자 준다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2-11-15 16:20
입력 2022-11-15 16:13

청주시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 시행

청주시청
충북 청주시가 전입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기로 했다.

폐합성수지 재활용을 통해 탄생한 음식물쓰레기 배출용기다.

시는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한국재생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등과 ‘폐합성수지 재활용품 보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이 사업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합성수지를 재활용해 생산된 재생플라스틱 제품을 보급하는 것이다.

시는 폐비닐로 음식물쓰레기 배출용기(3ℓ) 3000개를 내년 7월까지 만들어 신규 전입자에게 주기로 했다. 배출용기 제작은 한국재생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 소속인 충주의 한 업체가 맡는다.

모아진 폐비닐 가운데 음식물 등 이물질이 묻은 것들은 재활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주지역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은 2021년 1087t, 2022년 10월 기준 1532t이다.

시 관계자는 “일상생활 필수품을 지원하면서 탄소중립의 중요성도 알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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