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꾸 따박따박” “김의겸 작전미스”…여야 내부의 ‘훈수’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22-10-27 15:49
입력 2022-10-27 15:49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회사진기자단
지난 24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설전을 놓고 여야 내부에서 각각 훈수를 뒀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지난 26일 밤 KBS 시사프로그램 ‘더라이브’에 출연해 한 장관의 답변 태도에 대해 “다 맞는 말을 했다”면서도 “국무위원은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고 그냥 그런 사실 없다 하고 끝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은 “한 장관이 겸손해야 하고 본인이 대꾸를 따박따박 하고 ‘자기가 이겼다’ 생각하는 것이 자기다운 걸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24일 국감장에서 김 의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자 “장관직을 걸겠다, 의원님도 (직을) 거시라“고 받아친 바 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작전 미스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DB
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나가면 한 장관은 분명히 이렇게 나올 것이기에 논박거리를 더 마련한다든가, 아니면 한꺼번에 질문을 다 던지는 게 아니고 조금씩 던지고 받고 하면서 타격전을 해야 되는데 한꺼번에 다 던져 저쪽에서 일방적으로 반박하게 하고 여기는 더 공격할 거리가 없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한 장관이 뭐가 나오든 맞받아칠, 카운터펀치를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가 작전대로 한 것 같다. (한 장관이) 아마 좀 설익었다 싶은 틈을 노리고 있다 오버액션해 전세를 순간적으로 역전시켰다. 그걸 계속 과장되게 하는 거기에 (김 의원이) 걸려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던 한 장관은 이날 ”저는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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