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학교서 총격사건 발생, 34명 사상…학생·교사 등 13명 사망·21명 부상(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수정 2022-09-26 23:17
입력 2022-09-26 20:43

30대 범인,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 끊어

범인, 경비원 살해 후 교실 등서 총기 난사
범인 티셔츠에 나치 상징 문양 발견
권총·다량 탄환 미리 준비…무방비로 당해 

크렘린 “푸틴, 희생자들에 깊은 애도 표해”
러시아 조사위원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26일 러시아 이제프스크의 88번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의 교실 탁자 위에 탄약이 놓여 있다. 러시아 중부의 한 학교에서 월요일 아침 총기 난사범이 여러 명을 살해하고 다른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AP 러시아조사위원회 연합뉴스 2022-09-26
2022년 9월 26일 러시아 이제프스크에서 발생한 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학교 88의 모습. 총격은 수업 중 검은색 정장을 입은 정체불명의 남성이 교실에 난입해 교실에 있던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알렉산드르 브레칼로 우드무르트 공화국 대표는 이제프스크의 N88 학교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이 중 9명이 어린이, 2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PA 연합뉴스 2022-09-26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예비군 부분 동원령으로 전국적인 전쟁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학교에서 총격 대참사가 발생했다. 학생 등 13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26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타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범인이 학교에 침입해 경비원을 살해한 뒤 교실 등에서 학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범인은 현지 남성인 아르 카잔체브(34)로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으로 학생 7명과 교사와 경비원 6명 등 모두 13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발표했다. 또 학생 14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부상했다. 다수의 학생들은 영문도 모른 체 무방비 상태에서 그대로 범인의 총격에 희생양이 됐다.

사건 발생 뒤 경찰이 현장에 투입됐으나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인은 학교에 침입할 당시 아래위로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으며, 발라클라바(얼굴 부분은 트이고 머리와 목은 덮는 털모자)도 착용한 상태였다.
러시아 조사위원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26일 러시아 이제프스크 88호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의 테이블에 탄약이 놓여 있다. 러시아 중부의 한 학교에서 월요일 아침 총기 난사범이 13명을 살해하고 21명을 다치게 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우드무르티아 지역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960km 떨어진 도시인 이제프스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중 어린이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2022-09-26
러시아 학교 총격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 88호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에 경찰관과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해당 학교에는 이날 괴한이 침입해 경비원을 살해한 뒤 학생 등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학생과 교직원, 경비원 등 최소 13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2022.09.26 이젭스크 AP 연합뉴스
jsmoon@yna.co.kr/2022-09-26 2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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