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우크라 하르키우서 철군령”…전세 변화

강주리 기자
수정 2022-09-12 18:53
입력 2022-09-12 18:48
영국 국방부 밝혀
“러군 수뇌부에 대한 러 장병 신뢰 더욱 악화”하르키우 EPA 연합뉴스
영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함에 따라 러시아가 강 서쪽의 하르키우주 점령지역 전체에서 철군령을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일부 고립된 구역에 저항이 남아있지만, 지난 7일 이후 우크라이나는 ‘그레이터 런던’(Greater London·광역 런던)의 두배 이상의 영토를 수복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이런 신속한 성과는 러시아의 점령 계획에도 함축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군 수뇌부에 대한 러시아 장병들의 신뢰는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국 군대가 진격 중이라는 낭보가 전해지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들뜬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시민들이 전선에서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각자 휴대전화를 들고 전쟁 뉴스를 체크하는 모습이 거리 곳곳에서 목격됐다.
최근 반격의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200일째를 맞이한 전날 기준 자국 영토 약 3000㎢를 수복했다고 밝혔었다. 이는 서울 면적(605㎢)의 약 5배 정도다.
특히 하르키우 주요 지역 곳곳을 수복하면서 전선을 밀어내고 있고, 외신에 따르면 이에 놀란 러시아 당국이 주민에 대피령을 내리는 등 러시아군이 황급히 점령지를 떠나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사상자 1만 4천명 넘어…사망 5567명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200일을 넘어서면서 양국의 교전 과정에서 숨지거나 다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1만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2월 24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공식 확인된 민간인 사상자 수가 1만 4059명에 이른다. 5567명이 사망했고, 829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OHCHR은 이 수치는 공식 확인된 사례를 집계한 것이며 실제 민간인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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