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계출산율 0.81명 또 ‘역대 최저’…OECD 꼴찌

이범수 기자
수정 2022-08-24 17:05
입력 2022-08-24 17:00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까지만 해도 100만명대였으나 2001년 50만명대, 2002년 40만명대로 줄어들었다.
이후 2017년 30만명대로 내려앉은 뒤 불과 3년 만인 2020년부터 20만명대까지 추락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3.4%) 감소했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출생아 수는 광주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시도별 출산율은 세종(1.28명)이 가장 높았다. 전남(1.02명)도 출산율이 1명을 넘겼다.
반면 서울 출산율은 0.6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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