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춤 뭐야”…日 ‘굴욕감’ 韓축구 문선민 ‘관제탑 세리머니’

김민지 기자
수정 2022-08-23 17:28
입력 2022-08-23 17:20
전북은 지난 22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비셀 고베(일본)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연장 접전 끝에 이뤄낸 짜릿한 역전승이라 더욱 값졌다.
이날 화제를 모은건 문선민의 세리머니다. 연장 후반 고베 공격이 무산되자, 공을 이어받은 문선민은 고베 진영을 향해 질주했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비어있는 고베 골망을 가르며 쐐기 골을 박았다.
득점 직후 문선민은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문선민은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방방 뛰며 두 팔을 접었다가 펴는 춤을 췄다.
중계 카메라는 문선민의 세리머니 후 고베의 사카이 고토쿠가 좌절하는 모습이 연이어 포착됐다.
독특한 세리머니에 일부 일본 축구팬들은 ‘기분 나쁘다’는 반응을 보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게 무슨 춤이냐”, “도대체 저 선수 누구냐”, “저 춤은 뭐냐. 열 받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도쿄 스포츠웹은 “문선민이 보여준 세리머니가 한일 양국에서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며 “도발적인 포즈는 일본에 있어서 굴욕적인 퍼포먼스”라고 보도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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