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80%로 임대·분양’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추진
![정철욱 기자](https://img.seoul.co.kr/img/n24/writer/s_2022024.png)
정철욱 기자
수정 2022-08-01 10:58
입력 2022-08-01 10:58
사업자에 용적률 완화, 건물 높이 규정 배제 등
공유 오피스, 피트니스 센터 등 커뮤니티 의무화
![부산시는 신혼부부 등에게 역세권 상업지의 주택을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부산희망더함아파트의 공급지침을 마련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01/SSI_20220401002247.jpg)
시는 부산희망더함아파트의 공급지침을 마련하고 행정예고를 완료해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희망더함아파트는 주거지로 선호가 높은 역세권 상업지역에 민간 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생애 최초 주택구입 가구 등에게 인근 시세의 80%로 주택을 분양 또는 입대하는 사업이다. 분양 비율은 49% 이하, 임대 비율은 51% 이상이다. 민간 주택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위해 부산희망더함아파트에는 용적률 완화와 건축물 최고 높이 규정 배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공급지침에는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사업의 정의, 사업계획의 수립·결정 절차, 공급 세부 운영기준 등이 포함됐다. 젊은 층이 편리하게 주거와 업무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사업장 내에 공용세탁실, 공유 오피스, 피트니스 센터 등 커뮤니티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민간이 지은 부산희망더함아파트의 30% 이하를 부산도시공사가 매입해 공공매입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사업의 공공성을 높였다.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청년과 신혼부부가 적어도 주거 문제로 부산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마련한 공공주거 복지정책 중 하나다. 앞서 시는 다른 공공주거 복지사업으로 신혼부부에게 최장 7년간 보증금 대출이자, 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럭키7하우스 130호를 마련해 다음 달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