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포 2발가량 발사…한미 공조해 대비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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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수정 2022-07-10 21:19
입력 2022-07-10 21:02
합참 “오후 6시21분~37분쯤 방사포 항적들 포착” 공지

서울신문 DB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21분부터 37분쯤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들을 탐지했다고 공지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탐지한 항적은 2발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2일 일요일에도 서해상으로 방사포 5발가량을 쐈다.
당시 발사 기종은 구경 300㎜ 미만으로, 유도기능이 없는 240㎜로 추정됐다.
통상 합참은 방사포 발사는 대외 공지를 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이를 공지하고 있다.
현재 전북 군산에는 미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가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일시 배치되어 있다.
이에 대해 국가안보실은 긴급 회의를 열고 우리 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김성한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서해 지역 방사포 발사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안보실은 회의 후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