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어 너드들아”…구독자 1280만 23세 美유튜버 암으로 사망
손지민 기자
수정 2022-07-03 22:59
입력 2022-07-03 22:59
마지막 영상에 부친 등장…아들 사망 소식 전해

유튜브 동영상 캡처.
지난달 30일 테크노블레이드 유튜브 채널에 “잘 있어 너드들아”라는 제목으로 6분 31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테크노블레이드의 부친이 출연해 아들의 실명 ‘알렉스’를 처음 공개하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
‘너드’는 영어권에서 게임·애니메이션 등 특정 분야에 열광하는 괴짜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일본어 ‘오타쿠’, 이를 변형해 한국에서 쓰이는 ‘오덕후’와 비슷한 의미다.
이 동영상은 조회수 4700만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동영상에는 추모 댓글도 100만건 이상 이어지고 있다.
테크노블레이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동안 이름 등 신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해 8월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고, 1년이 안 돼 세상을 떠났다.
손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