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량 전 통일교육원장 별세…경찰 “사인 확인 중”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수정 2022-06-28 17:46
입력 2022-06-28 17:41
윤미량 당시 남측 대표가 2002년 12월 17일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남북공동보도문을 채택한 뒤 리금철 북측단장과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신문DB
윤미량 당시 남측 대표가 2002년 12월 17일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남북공동보도문을 채택한 뒤 리금철 북측단장과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신문DB
윤미량 전 통일교육원장이 별세했다. 63세.

서울 마포경찰서는 윤 전 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2시쯤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가사도우미가 자택서 발견했다”면서 “타살 혐의점은 없고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검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59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윤 전 원장은 1986년 행정고시 합격 후 이듬해 통일부 사상 첫 여성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통일부 정책기획과장, 남북적십자회담 실무접촉 대표를 거쳐 2009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소장에 부임해 통일부 내 첫 여성 고위공무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2∼2017년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통일교육원장, 통일부자문 ‘북한인권증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최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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