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IEA “내년 석유수요 팬데믹 전 수준 넘어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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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수정 2022-06-15 21:02
입력 2022-06-15 21:02
코로나19 봉쇄 푼 중국 경기 회복 영향
올해보다 2.2% 상승 예상하루 1억 160만 배럴 추산
러 석유, 제재에도 11% 5월 수출 증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5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 160만 배럴로 올해보다 2.2%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렇게 추산했다.
IEA는 고유가와 경기둔화 요인이 수요를 누르겠지만 중국이 코로나19 봉쇄에서 벗어나 수요가 늘어나는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또 현재 러시아 제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조심스러운 증산 움직임 등으로 인해서 공급이 위축되면서 유가가 올랐지만 조만간 공급이 수요에 맞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IEA는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5월 석유 수출액이 200억 달러(25조 8300억원) 정도로 전월보다 11% 늘어나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인해 수출 물량은 줄었지만 석유 가격이 올라 수출액이 증가했다.
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