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말 해외 방문 충북도의회에 오물 투척

남인우 기자
수정 2022-06-14 13:59
입력 2022-06-14 13:47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 의회 앞에 가축분뇨 뿌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국민들이 고물가로 허덕이는데 임기 종료 보름을 앞두고 혈세를 들여 해외에 가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몽골 방문을 강행하면 고발조치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몽골에 가는 의원들은 낙선했거나 이번에 출마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다녀와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대표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한국기업도 간다고 하는데 충북에 있는 어려운 기업들을 찾아가라”며 “이번에 들어가는 2100만원은 우리 같은 사람이 낸 혈세”라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박문희 의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의회건물로 들어가려다 청원경찰들에게 제지당하자 비닐봉지에 담아온 가축 분뇨를 현관 바닥에 뿌렸다. 가지고 온 회초리도 바닥에 놓아두고 자리를 떴다.
박 의장과 의원 3명, 사무처 직원 5명 등 총 9명은 4박5일 일정으로 오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은 울란바토르 시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방문하려다 코로나19로 일정이 연기됐다. 박 의장 일행은 방문 기간동안 몽골 정부부처와 교류확대방안 논의, 도내기업-몽골기업 수출 계약 및 기업설명회 참석 등의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박 의장은 “몽골방문은 다방면에서 몽골과의 교류 물꼬를 트고 충북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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